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자연생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자연생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 황순호
  • 승인 2022.09.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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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기념 청계천 동식물 100여종 표현한 ‘청계천년만년’ 일러스트 전시회 개최
2일 재개장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 내부. 사진=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을 자연생태 친화적 휴식공간으로 새단장해 2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은 지난 2008년 설치, 지난 1960~70년대의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당시 널리 사용된 생활용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매년 방문 인원이 감소하는 등 공간 활용의 형태를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공단이 판잣집 외관은 그대로 유지해 '추억'을 보존하는 동시에 '자연, 생태'를 주제로 내부 시설과 컨텐츠를 재단장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테마존 내부는 서정화 홍익대 금속조형디자인과 교수의 설계를 통해 너른 창문과 나무벤치를 통해 청계천을 내려다봄과 동시에 벽면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와 더불어 '청계천년만년' 전시회를 개최, 박 연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청계천 서식 동식물 100여종의 일러스트를 전시함과 더불어 태블릿 PC를 통해 각 생물들의 생태 정보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청계천 서식 동식물이 그려진 엽서 세트를 선물하는 방문자 이벤트도 함께 실시된다.
테마존은 고산자교 근처 청계천 박물관 앞에 있으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도심 속 생태공간인 청계천을 시민들이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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