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4일 부산서 SMR 국제 컨퍼런스 개최
한수원, 4일 부산서 SMR 국제 컨퍼런스 개최
  • 황순호
  • 승인 2022.09.02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형 SMR 추진계획에 대한 청사진 제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2 한국수력원자력 SMR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번 행사는 임채영 원자력연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 및 닐 웜스허스트(Neil M. Wilmshurst) 美 전력연구원(EPRI) 수석 부사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전세계 SMR 추진 및 개발사례, 한국과 IAEA의 SMR 이너가 준비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패널토론에서는 SMR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정책 및 과제 등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가 의견을 나누며, i-SMR 전시 모형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관련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SMR은 기존 1,000MW 이상의 대형 상용원전 대신 발전 용량을 300MW 이하로 줄인 원자로로, 신재생에너지가 지니고 있는 에너지원 공급의 불안정성이라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원전 생태계 강화 방안 중 하나로 차세대 원전 기술의 확보를 국정 과제로 삼은 만큼,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정부와 산학연이 세계 SMR 시장을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한수원은 현재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를 개발하고 있으며, i-SMR 기술 개발사업을 국책과제로 만들기 위해 산자부와 과기부가 공동 신청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지난 6월 통과된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SMR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지금,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SMR 개발 및 활용에 댛나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