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여는 건축사들, 제주에 모이다
새 시대 여는 건축사들, 제주에 모이다
  • 황순호
  • 승인 2022.09.01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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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서 열려
국민의 안전 지키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 재확인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문화 축제이자 건축계 화합의 장인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막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하나 된 건축사, 변화에 (   ) 더하다'를 주제로 3일간 진행되며, 개회식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을 비롯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아부 사이드 아메드 아시아건축사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첫 날에는 최영집 대한민국건축사대회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윤리강령 선포식, 류춘수 건축사의 기조강연 등의 행사를 가졌다.
윤리강령 선포식에서는 건축사들로 하여금 '건축'이 지닌 공공의 가치를 구현하고 주거 안정과 건축 안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합하고자 보다 높은 품질의 건축물을 제공하고자 공인으로서의 사명감 및 의지를 다지는 한편, 윤리의식을 제고해 건축사들이 '전문 직업인'으로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이 윤리강령 선포식에서 건축사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지난 1989년 첫 대회 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되며, 20여년 만에 시행되는 건축사 의무가입 등 기념비적인 대전환의 해를 맞아 앞으로의 시대를 열어갈 건축사들의 결의와 의무를 다지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축사들의 건축사협회 의무 가입에 따라 협회장으로서 ▷건축계 대통합 ▷국가 건축정책의 동반자 ▷K-건축(Architecture)의 제시 및 추진 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 이를 추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일은 지난 2014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의 건축사 반 시게루(坂茂)와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의 특별강연, 아시아 유일의 비경쟁 건축영화제인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최우수 작품 상영 등이 예정돼 있다.
3일에는 '건축 골든벨', 건축물 모형을 직접 제작해 보는 '브릭 하우스' 등의 체험형 참여 프로그램들을 실시, 일반 국민들이 건축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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