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셀프케어’… 가전업계, 이제는 기술력 승부
‘비대면 셀프케어’… 가전업계, 이제는 기술력 승부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8.30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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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러노비타, 가정에서 손쉽게 노즐 전체 교체 ‘노즐교체비데’ 출시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자가관리 편의기능 탑재
현대렌탈케어, 자가관리형 직수정수기 ‘큐밍 더슬림 마이핏’ 선보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위생’과 ‘비대면 셀프케어’가 일상적인 라이프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매일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경우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직접 관리하려는 수요층이 늘며, 가전업계 역시 지난 2년간 셀프케어 특화 제품에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종식을 예상했던 코로나가 다시금 확산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세균 번식에 취약한 장마철이 겹치며 위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이미 정착된 셀프케어 시장에서 이제 소비자들의 관심사는 ‘얼마나 더 세밀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느냐’가 됐다. 

렌털에 수반되는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줄이면서, 보다 쉽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이 가전업계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꼼꼼한 관리 기술과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비데관리 콜러노비타, 전문인력 없이 누구나 손쉽게 관리 ‘노즐교체비데’ 출시 

집에서 가장 습도가 높은 욕실에서 사용하는 가전은 세균 번식이 쉬워 각별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콜러노비타는 지난 7월, 노즐 전체를 분리해 교체·관리할 수 있는 ‘노즐교체비데(BD-C500)’를 출시했다. 

비데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노즐을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어 비대면 시대에 알맞은 셀프케어 비데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비데는 노즐 셀프 교체가 번거로워 전문 인력을 통해 관리하거나 노즐팁만 교체 가능하지만, 노즐교체비데는 소비자가 스스로 노즐 전체를 손쉽게 교체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데 리모컨에 탑재된 LED 아이콘을 통해 교체시기를 알려주는 자동 알림 기능도 탑재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관리 주기 파악이 가능하다. 

노비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풀 스테인리스 노즐’을 적용해 부식이나 변질될 염려가 없으며, IPX5 등급의 방수 설계로 청소 용이성을 높였다. 

콜러노비타 이현식 마케팅 상무는 “노비타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전문 인력 없이는 노즐 전체를 관리하기 어려운 기존 비데 관리의 한계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발견했다. 이에 누구나 쉽고 위생적으로 노즐 전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노즐교체비데’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에 앞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생활밀착형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더 강력해진 위생 관리 기능”… 삼성전자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바이러스가 비말로 전이되는 만큼 에어컨같이 공기를 순환시키는 제품의 위생 관리는 더욱 중요해졌다. 

삼성전자의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한층 더 강화된 위생기능을 갖춰 출시됐다.

주요 관리 기능인 ‘이지케어 스마트’는 ▷냉방 종료 후 습도와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청소 건조하는 ‘맞춤 건조’ ▷스스로 상태를 진단하는 ‘AI 진단’ ▷4개의 팬을 UV LED로 99.9% 살균하는 ‘UV LED 팬 살균’ 기능 등으로 구성된다. 소비자의 직접 관리가 가능한 ▷이지오픈패널 ▷이지오픈팬 ▷필터 안심 물 세척의 이지케어 셀프 기능도 유용하다. 

이 같은 셀프케어 기능 강화로 삼성전자는 올해 무풍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하며 에어컨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렌탈케어, 자가관리형 직수정수기 ‘큐밍 더슬림 마이핏’

정기적인 방문관리가 주 서비스인 렌털 업계에서조차 방문관리를 최소화하고 고객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지난 6월, 현대렌탈케어는 자가관리형 직수정수기 ‘큐밍 더슬림 마이핏’을 출시했다. 큐밍 더슬림 마이핏은 사용자가 직접 필터와 출수용 코크를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UV LED 안심 케어 기능’ 등 위생 관리 기능도 갖췄다. 

서울바이오시스가 개발한 UV 케어 모듈인 ‘바이오레즈(violeds)’를 냉수 코크(출수구)에 탑재해 자동으로 ‘UV-LED’ 빛을 쐐 유해 세균을 제거해 준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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