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해법제시  
김정호 의원,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해법제시  
  • 김덕수
  • 승인 2022.08.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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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개항없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염불 
해상매립 최소화, 설계 및 시공 일괄발주·병행시공 공기 단축 필요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인 김정호 국회의원(경남 김해시을)은 지난 23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없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공염불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을 위한 해상매립 최소화, 인허가업무 원스톱 행정지원 등 3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8월 17일, 국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범부처점검회의가 있었다. 
국토부 업무보고 내용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시 외국인 특별운송대책에서 2029년 가덕국제공항 개항계획은 없었다. 단지 김해공항 국제선여객터미널 확장과 인천공항 연계 KTX 증편 방안을 제시했을 뿐이다. 
김정호 의원은 “유치경쟁에서 가장 핵심 사항이 세계 어디서나, 특히 유럽과 미주에서도 부산세계박람회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국제교통망 확보”라며 “이 조건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사우디(리야드)나 이탈리아(로마)와의 유치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박람회 6개월 동안 외국인만 3천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국토부가 제시한 대책은 김해공항의 국제선여객터미널을 확장하더라도 외국인 여객처리 용량은 고작 연간 830만명에 불과하다. 
김해국제공항의 중·단거리 외국인 이용객 수는 2019년말에 이미 1,000만을 넘어섰다. 그것도 5,000km 이내의 중단거리 외국인일 뿐이다. 
나머지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를 외국인 이용객 2,000만여명은 인천공항을 경유 KTX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직접적인 국제교통망이 미비한 것이다. 
김정호 의원은 “국토부는 가덕신공항 개항이 2035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토부를 비롯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특단의 종합대책과 함께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2029년 가덕신공항의 개항도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국토부가 사타결론으로 제시한 인공섬 해상공항 건설 방향부터 바꾸어야 한다, 공사기간만 10년이나 걸리는 100% 해안매립, 해상공항 건설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9월부터 시작하는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 해상매립을 50% 최소화, 육상면적을 50% 최대화하여 토목공사량과 공기를 대폭 단축하는 방향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따라 공항건설 인허가 업무도 원스톱 행정지원을 통해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재정도 적기에 집중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방파제 공사, 토사절취와 매립공사, 연약지반 안정화 공사 등 공항부지 조성 토목공사는 물론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물 공사도 각각 설계와 시공을 일괄발주, 공정별로 병행시공하여 공기를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호 의원은 “내년 6월, 세계박람회 사무국 현장실사와 11월 총회 최종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 개항, 립서비스가 아닌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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