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 구축 협력
SH,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 구축 협력
  • 황순호
  • 승인 2022.08.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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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100년 공공주택 건설 목표
제도·법령 개정 통해 추후 서울형 건축비 도입 예정
김헌동 SH 사장과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이 지난 10일 열린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가 지난 10일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형 건축비는 고품질 100년 공공주택을 건설하고자 SH가 친환경주택 성능 및 미래 주거트렌드를 반영해 수립한 건축비로, 국토부의 기본형 건축비로는 고품질의 공공주택 공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시 실정에 맞게 독자 개발한 모델이다.
SH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의 건설자료에 서울기술연구원의 건설기술연구 노하우를 더해 최적의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을 구축하고자 ▷장수명 ▷에너지 ▷생활환경 ▷고급화 등의 중점과제 및 세부 실행과제를 발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 구축을 위한 중점과제 
◇ 장수명 : 내구도 증가, 가변형 평면/충상배관, 기둥식 구조
◇ 에너지 : 에너지 효율등급 상향, 결로방지 설계 강화, 제로에너지 주택
◇ 생활환경 : 층간소음 저감형 바닥구조 개발, 주차대수 및 면적 확대,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 고급화 : 냉매배관 확대 설치, 거실 아트월 특화, 바닥/벽지 등 마감자재 수준 향상, 입면 분할창, 저층 기단부 고급 마감자재, 다양한 입면재료 도입

그 밖에도 서울형 건축비 표준모델을 기준으로 제도 및 법령 개정, 보다 좋은 집을 위한 추가 공사비 지급 문화 정착 등의 단계를 거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헌동 SH 사장은 "서울형 건축비를 도입해 100년 이상 가는 명품 주택을 만들 수 있도록 서울시 및 정부에도 이를 적극 건의할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도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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