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 공사장 미세먼지 잡는다
서울시, 시내 공사장 미세먼지 잡는다
  • 황순호
  • 승인 2022.08.08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건설사 12개사와 자율협약 체결, 대형공사장 101개소 확대 운영
저공해 건설기계 사용 등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억제 기준 적용

서울시가 시내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및 주변 생활환경을 위해 12개 주요 대형건설사와 자율 협약을 체결, '서울형 친환경공사장'을 운영한다.
현재 시내 연면적 1만㎡ 이상의 대규모 공사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서울시 전체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약 18%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3차 계절관리제를 실시, 법적 기준보다 상향된 비산먼지 관리기준을 적용한 서울형 친환경공사장 23개소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협약을 통해 이를 서울시내 연면적 1만㎡ 이상 101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은 ▷공사장 내 저공해 건설기계 적극 활용 ▷공사장 출입차량 식별카드 부착 운영 ▷공사장 주변 책임도로 지정 및 1일 1회 이상 살수 ▷살수 장비 및 지점 확대 운영 ▷IoT 기술 활용 미세먼지 실시간 관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간 건설 현장 내 노후 건설기계를 퇴출하는 한편, 저공해 건설기계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건설기계가 일으키는 비산먼지를 감축하겠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하동준 서울시 대기정채고가장은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 확대 운영을 통해 건설현장의 저공해 건설기계 사용 정착과 자발적 미세먼지 감축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공사장 미세먼지 저감 및 주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