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테크,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시공 업체 최종 선정
㈜시공테크,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설계·시공 업체 최종 선정
  • 황순호
  • 승인 2022.08.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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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관 예정, '생동하는 박물관' 중점으로 컨텐츠 기획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사업 담당 기업으로 (주)시공테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8월 계약 후 42개월간 진행되며, 사업금액은 약 287.4억원 규모이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현재 건축물의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5년 개관이 예정돼 있다.
(주)시공테크는 기존 유물전시 중심 방식과는 다른 '생동하는 박물관', '생동하는 전시'를 중점으로 삼은 컨텐츠·공간연출·운영 전략을 높이 평가받았다.
먼저 도시·건축에 대한 국민들의 경험 및 정보를 쌓고자 '시민 주도형 아키비스트' 제도를 도입, 해외 아카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축적하기로 했다.
시민 아키비스트란 시민들이 직접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해 자발적으로 아카이브 구축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또 박물관 내부 공간과의 '조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인위적인 전시벽을 최소화하고 벽체가 아닌 '가구' 개념의 전시 모듈을 개발, 전시대를 상부에 매달아 본래의 공간 감각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다.
이와 더불어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도시·건축 분야를 보다 쉽게 소개하고자 수준별 전시 가이드 및 AR 가이드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관람자 중심'의 운영계획을 제안했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우수한 전시 설계·시공 사업자 선정을 통해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에 보다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며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을 통해 국민들이 도시와 건축의 고유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수준 높은 컨텐츠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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