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공수주 ‘대우건설 1위’ 탈환
올 상반기 공공수주 ‘대우건설 1위’ 탈환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7.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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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2위, SK에코플랜트 3위, 계룡건설 4위
동부건설 5위 등 중견건설사 대거 약진

본지가 올해 상반기 발주된 공공공사 수주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우건설(도급순위 5위)이 4,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면서 오랜만에 공공부문 1위를 나타내는 실적을 보였다. (6월말 기준, 7월초 분석) 

대우건설은 대표적으로 평택~오송 2복선화 제1공구 건설공사(발주처 철도공단),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원자력연구원), 평택~오송 2복선화 제4공구 건설공사(철도공단) 등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3,677억원으로 2위, SK에코플랜트 2,427억원으로 3위, 계룡건설은 2,230억원 4위, 동부건설 2,132억원 5위를 나타냈다. 

뒤를 이어 현대건설은 1,837억원 6위, 태영건설 1,597억원 7위, 한신공영 1,498억원 8위, KCC건설 1,361억원 9위, 코오롱글로벌 1,196억원 10위를 나타냈다. 

뒤이어 HJ중공업 1,141억원으로 11위, 금호건설 1,082억원 12위, GS건설 1,043억원 13위, DL이앤씨 896억원 14위, 두산건설 849억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쌍용건설은 신세종복합 가스공급설비 설치공사(발주처 남부발전)를 단독 지분 100%로 186.6억원에 수주하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세종지사 5, 6생활권 열수송관공사 (주계약자관리방식), 평택~오송 2복선화 제5공구 건설공사, 동해가스전 육상시설 원상복구공사 등을 수주하며 전통 공공부문의 강자로서 부활의 신호탄을 보였다. 

계룡건설은 다양한 공종에서 가장 많은 9건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공공의 강자로서 실력을 보였다. 

계룡건설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공사, 과천지식정보타운역 노반신설 기타공사, 광암수계 배수관로 정비공사(1공구), 고양장항지구 열수송관공사,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CM, 평택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 경부선 원효가도교 개량공사,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 청주 하수처리장 증설사업(3단계) 등을 수주했다. 

금호건설도 5건의 공공 수주고를 올리면서 강자로서 실력을 유지했다. 

금호건설은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 평택~오송 2복선화 제1공구 건설공사, 부산강서지역 전기공급시설전력구공사(에코-순아,신강서-에코), 국립이천호국원 확충사업, 위례A2-7BL 아파트 정보통신공사 9공구 및 서울공릉 아파트 정보통신공사 1공구 CM-CM계약분 등의 수주를 했다. 

건설업계 공공부문 담당자는 “올 상반기에는 철근・시멘트・레미콘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에 상당한 고충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낙찰받더라도 자칫 원자재 가격・공사비 급등이라는 변수가 있어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이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종심(평)제, 적격, 턴키 및 기술제안 등 철저하게 내역을 살펴보고 입찰에 참여해야 적자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건설업계도 맘 놓고 따놓고 보자는 모습은 안보이고 더욱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전반적인 분위기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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