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도입 추진
수원시,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 도입 추진
  • 황순호
  • 승인 2022.07.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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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형태 도시공원으로 관리비 절감 및 생태성 향상
수원시 내 한 아파트 단지에 조성돼 있는 다층구조 숲 형태 녹지. 사진=수원시
수원시 내 한 아파트 단지에 조성돼 있는 다층구조 숲 형태 녹지.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공원 관리비 절감 및 생태성 향상을 위해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을 도입한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저관리형 도시공원은 도시공원을 단순 녹지가 아닌 다층구조의 '숲' 형태로 조성, 공원 내 조류의 먹이 식물 등을 식재함으로써 생태계 다양성을 높이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공원이다.
잔디를 중심으로 조성한 기존의 집중관리형 도시공원의 유지관리에 1㎡당 2,017원이 드는 것에 비해 저관리형 도시공원은 14.7%인 1㎡당 296원에 불과하며, 이를 통해 수원시 내 도시공원 예상 녹지 면적 중 20%를 저관리형으로 관리함으로써 연 16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수원시 측의 설명이다.
또한 수원시는 도시공원 조성·리모델링에 있어 설계 VE(Value Engineering)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계 VE는 경제성·현장 적용 타당성 등을 검토해 생태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에 대한 매뉴얼 제작 용역을 추진, 새 공원 조성 또는 기존의 집중관리형 공원 리모델링에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관리형 도시공원 숲을 적극 도입해 공원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공원의 생태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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