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9조7,248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
현대건설, 상반기 매출 9조7,248억원, 영업이익 3,469억원
  • 황순호
  • 승인 2022.07.22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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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수주잔고 90조6,985억원, 약 4.6년치 일감확보

현대건설이 22일 2022년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집계 결과 누적 매출은 9조 7,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9억원 및 4,08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출은 국내 주택 실적과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부문에서 매출 7조원을 달성함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에서의 매출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등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 매출 목표인 19조 7천억원 달성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현대건설 측의 분석이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 역시 21조 163억원을 기록, 연간 목표치의 74.1%를 달성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광역시 광천동 주택 재개발, 용인시 죽전 데이터센터 등 국내 사업 수주와 더불어 싱가포르 라브라도 오피스타워 2단계 신축공사, 사우디 쇼아이바 변전 공사 등이 수주액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 또한 90조 6,985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말 대비 15.2% 상승했으며, 이는 현대건설이 현재 약 4.6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 5,258억원, 순현금은 2조 7,274억원을 보유하는 등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에서 각각 185.6%, 108.3%를 기록, 신용등급 AA-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사의 해외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력,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SMR 및 차세대 원전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수소에너지 생태계,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등 신 성장 동력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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