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도시재정비위원회서 '조건부 통과'… 주민센터 부지변경, 종교시설 이전안 확정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500m 거리… 4개 동, 높이 48층 공동주택 조성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500m 거리… 4개 동, 높이 48층 공동주택 조성
서울시가 지난 19일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주민센터 부지 변경, 종교시설 이전 등으로 내홍을 겪던 전농구역의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기를 마련했다.
전농구역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500m 거리에 위치한 28,202㎡ 규모의 부지로, 총 4개 동, 최고 높이 48층의 1,122세대(공공 19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촉진계획 변경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갈등을 해소하고자 동대문구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합-교회간 합의를 진행해 변경(안)에 종교시설 이전 등의 해결책을 수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농1동 주민센터 부지를 구역 내로 편입해 그 위치에 종교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노후화가 진행된 기존의 전농1동 주민센터는 서울시립대로변 건축물 1․2층에 조성, 기부채납하게 된다.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전농1동주민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북측의 공원과 서울시립대로에 가깝게 배치한 것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주민 간 갈등을 서울시와 자치구가 적극 조정해 해결한 기념비적인 사례"라며 "이를 통해 주택공급 효과뿐 아니라 청량리 일대 주거환경 개선 및 발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저작권자 © 한국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