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주택 공간 디자인으로 스트레스 덜어준다
서울시, 청년주택 공간 디자인으로 스트레스 덜어준다
  • 황순호
  • 승인 2022.07.1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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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주택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개발… 충정로 어바니엘 첫 적용
청년세대 라이프스타일 맞춰 유연하게 이용하는 ‘선택적 커뮤니티 공간’
서울시의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이 시범 적용된 충정로 어바니엘 청년주택의 다이닝룸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시내 청년주택에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을 적용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7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청년세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청년층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경험하는 어려움과 외로움, 생활 속 불편함으로부터 야기되는 스트레스 해소에 주력했다.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의 첫 대상지는 충정로 어바니엘 청년주택(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대로26-26)이 선정됐다.
해당 청년주택은 총 500세대의 청년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이 곳에 ▷다이닝룸 ▷미디어룸 ▷힐링룸의 3개의 콘셉트로 구분된 '선택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자신의 성향에 잘 맞는 사람들과 느슨하게 관계를 맺거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소비, 행동하는 것을 중시하는 청년세대의 생활 습관을 반영해 다양한 목적에 따라 해당 공간을 활용토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각 공간에는 용도에 맞는 가전제품, 미디어 장비(빔프로젝터, 스피커), 운동기구 등을 비치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향기 테라피, 백색소음, 힐링영상, 조명 등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환경적 개선 요소들을 적극 활용했다.
어바니엘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 누구나 공동주택 서비스 플랫폼 또는 지원센터 방문을 통해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운영 후 롯데건설 및 입주민이 함께 운영방안을 수립해 정식으로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시는 청년 입주민이 필요로 하는 ▷계약 매뉴얼 ▷생활 매뉴얼 ▷커뮤니티 매뉴얼 등을 수록한 '청년주택 서비스 매뉴얼'을 개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이웃 간 소통과 교류할 수 있도록 입주민 취향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용법을 소개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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