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지난 12일 에이원파워(주)와 'VPP(Virtual Power Plant)사업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수익 향상과 계통 안정을 위한 전력중개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이호태 중부발전 사업본부장, 노신덕 에이원파워 대표가 참석, 양사의 VPP사업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전력중개사업 및 발전량 예측제도 시행을 위한 분산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분산에너지 통합 관제를 위한 '신재생모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날씨의 변화가 심해 발전량을 쉬이 예측하기 어려운 제주에 발전사 최초로 중개자원을 모집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전력중개 예측제도에 참여한 발전사업자 대상으로 첫 수익 정산을 시작했으며, 발전사업자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고자 높은 수익분배를 실시함으로써 다수의 태양광 자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2023년 하반기 도입이 예정돼 있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의 참여를 위해 제주 내 태양광자원 모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중부발전은 오는 2025년까지 소규모 태양광 자원 및 풍력 발전량 예측성 향상을 통해 약 4GW의 VPP 자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나아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신재생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한 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태 중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에이원파워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중부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전력중개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VPP사업, 태양광설비 O&M, 전기차를 활용한 수요반응 시장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