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 탄소중립 실현의 열쇠가 될 것인가
목조건축, 탄소중립 실현의 열쇠가 될 것인가
  • 황순호
  • 승인 2022.07.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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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탄소중립 2050 & 목조 건축 활성화' 세미나 개최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37%가 건축 과정에서 발생
남성현 산림청장이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2050&목조건축 활성화' 세미나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이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2050&목조건축 활성화' 세미나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나날이 늘어가는 탄소배출과 이에 따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 절실한 가운데, 그 대안책으로 목조건축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은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건축정책학회‧목조건축정책포럼위원회‧국립산림과학원이 주관, '탄소중립 2050&목조건축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 탄소중립 2050 달성에 건축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세미나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목조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에 대한 국내외 기술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보다 합리적인 주택법 개선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먼저 심국보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장이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의 국내외 기술동향과 시사점', 박문재 한국목재공학회 목재연구소장이 '목조아파트 실현을 위한 주택법의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발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7%가 건축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건축 역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발제자들은 목조주택이 탄소저장 효과뿐만 아니라 타 건축물 대비 환경 친화적이라는 점이 입증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공동주택 바닥 충격음 차단구조 등에 대한 규제로 인해 활성화가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이동흡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오정권 서울대 교수 ▷김명준 서울시립대 교수 ▷강태석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 ▷하경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 ▷배기철 건축사무소 ids 대표 등이 참석해 목조건축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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