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중동의 바람'을 뚫고 나아간다
현대건설, '중동의 바람'을 뚫고 나아간다
  • 황순호
  • 승인 2022.07.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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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社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파트너사 선정돼
현지EPC업체 육성 및 인력 양성 등 현지화 전략 강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압둘카림 알감디(Abdulkarim Al Ghamdi) 아람코 부사장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세계 최대의 에너지 기업 사우디 아람코社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의 동반자로 최종 선정, '중동 붐'을 재현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아람코社가 나맷(Namaa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주하는 신규 사업에 대해 수의 계약 및 입찰 인센티브 등을 제공받는 '독점협상대상자 지위 확보'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 현지 협력사 RTCC社와 합작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아람코사는 현재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나맷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성 ▷기술 ▷산업 및 에너지 서비스 ▷첨단 소재 등 4개 분야 핵심 과제를 수행할 파트너 기업들과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5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향후 아람코에서 발주하는 석유화학 관련 신사업들에 대한 수의 계약 및 입찰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중동 건설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현지합작법인을 통해 아람코에서 발주하는 주요 사업을 수행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사우디 현지 EPC 업체 육성 및 기술 전수, 현지 인력 채용 확대를 통한 고용 창출 등 적극적인 상생 협력과 현지화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 진출 이후 아람코 발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 이에 기반한 오랜 신뢰관계가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감개무량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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