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거복지 실현 위해 주택공급 '박차'
LH, 주거복지 실현 위해 주택공급 '박차'
  • 황순호
  • 승인 2022.07.0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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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분기 행복주택,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접수 시작
LH가 2022년 2분기 공급하는 청주수곡 A1 조감도.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주택 공급에 나섰다.

■ 2022년 2분기 행복주택

먼저 지난달 30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게시한 행복주택의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및 중소기업 노동자 행복주택, 청년·신혼부부 및 고령자 등을 위한 일반형 행복주택을 수도권에, 각 지방에 일반형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행복주택 공급대상은 수도권에서 ▷수원당수 A3 134호 ▷화성동탄2 A-53 700호 ▷평택소사벌 A7 350호 ▷시흥장현 A-9 410호 등 4곳 1,594호와 기타 지역에서 ▷청주수곡 A1 80호 ▷영암학산 18호 ▷제주삼도이동 H-1 54호 ▷제주삼도이동 H-2 34호 등 4곳 186호로 총 8개 지구 1,780호이다.
시흥장현 A-9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은 유리한 교통망과 행정 인프라를 갖춘 시흥장현 지구에 있으며, 특히 서해선 시흥능곡역 및 시흥시청역과 가까워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화성동탄2 A-53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내에 있는 중소기업 노동자 전용 행복주택으로, 동탄일반산업단지, 오산, 평택, 용인 등 인근 지역 산업단지로 통근할 수 있으며 오산천, 신리천 등을 활용한 근린공원 및 동탄1지구, SRT 동탄역 등 생활 인프라가 잘 확보돼 있다.
지방권 공급물량 중에서는 청주수곡 A1호가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 청주교대 등 대학교 4개교와 산업단지 3개소가 있어 청년층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주택 설계공모를 통해 ㄷ자 형태의 열린 디자인을 콘셉트로 삼아 입주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복주택 청약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LH 청약센터(apply.lh.or.kr) 또는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접수받으며, 인터넷 취약계층에 한해 현장접수를 운영한다. 당첨자는 오는 11월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한편, LH는 4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2차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실시한 1차 정기모집에서는 총 4,340호를 공급했으며, 이번 접수에서는 전국 76개 시·군·구에서 총 2,562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238호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324호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1,299호, 기타 지역 1,263호 등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한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와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신혼부부Ⅱ는 (예비)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거주기간은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입주 대상자 중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그 기준은 주택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
모집 역시 지역본부별 및 유형별로 공급 일정이 상이하므로 LH 청약센터 내 공고문에서 정확한 신청접수일을 확인해야 하며, 8월 말 당첨자 발표 이후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 등을 거쳐 9월 이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영봉 LH 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은 "이번 주택 공급들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사다리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LH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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