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모든 정책은 약자를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모든 정책은 약자를 위해"
  • 황순호
  • 승인 2022.07.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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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 거행
'동행 · 매력 특별시 서울' 슬로건 통해 상생, 글로벌 선도 약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제39대 서울특별시장으로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오세훈 시장은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제39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을 진행,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슬로건을 발표, 서울시를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매력 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약자 동행 특별시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등 주택시장 안정화 ▷세계 5대 도시 진입 ▷'서울시 바로세우기' 완수 등 4개 주요 정책을 약속했다.

■ 약자 동행 특별시

먼저 지난 지방선거부터 약속했던 '약자와의 동행' 공약을 실천하고자 ▷안심소득 시범사업 ▷서울런(Learn)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서울형 공공의료서비스 등의 맞춤형 정책들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서울시의 정책들이 취약계층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약자 동행지수'를 개발, 이를 앞으로의 정책 수립 및 예산 집행 등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는 물론 가족 모두가 행복하다'라는 원칙을 세우고 연령대별 맞춤형 보육정책 로드맵을 조속히 수립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등 주택시장 안정화

오 시장은 최근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고 있는 바,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고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모아주택', '모아타운'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생애 첫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시작해서 분양주택으로 옮겨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한편, 적립형 분양주택, 토지임대부 주택 등 무주택자의 안정적인 거주와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세계 5대 도시 진입

을지로, 종로, 퇴계로 등 구도심들을 고밀도 복합 비즈니스 타운으로 재조성해 도심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용산의 국제업무기능, 여의도의 금융기능 등을 연계해 한강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혁신 코어'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 힘입어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과학기술이 실제로 구현되는 스마트 시티로 조성, 산업과 경제 중심지이자 디지털 변혁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동대문은 뷰티 산업, 홍릉 및 양재는 각각 바이오, AI 첨단기술 개발진흥지구로 조성하는 등 각 거점마다 특화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4차 산업 기술인력을 양성할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5개 전 자치구에 설립해 양질의 직업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서울 2.0'을 통해 서울을 고품격 스마트 디자인 도시로 재탄생,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디자인을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까지 확대, 재미있으면서도 품격 있는 디자인의 공공시설물을 통해 '디자인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도로, 모빌리티 등 교통 분야 혁신과 철도 및 도로 공간의 지하화, 복합화로 도시 기능을 극대화하고, 서울 4대문 안의 녹지생태도심 전환, 용산공원, '수변 감성도시' 조성, 노들섬 개발 등을 통해 서울을 '숲세권'과 '수세권'으로 둘러싸인 녹지생태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시 바로세우기 완수

또한 오 시장은 열정과 창의를 기반으로 즐거움과 보람, 보상도 커지는 '신명나는 시정'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공급자 중심의 관행적‧반복적인 업무 처리에서 벗어나 서울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여기에 특정 시민단체에 대한 민간위탁금, 보조금의 반복 지원 여부와 인건비의 과다 편성 여부를 점거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들을 정리함으로써 예산 낭비 일소에 주력하고 서울시정의 공정성과 효율성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은 시대의 사명이자 1천만 서울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이며, 앞으로 4년간 서울을 확실하게, 제대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위대한 서울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울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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