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 바야르만달 몽골 광물석유청장, 투부싱자르갈 부청장, 다와바야르 석유제품 국장 등 7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5일까지 '몽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에너지원 품질관리 역량 강화 사업'의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위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몽골의 저품질 에너지 유통으로 인한 대기 오염과 에너지 효율 저하 등을 개선하고자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수하는 사업으로, 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이다.
이번 초청연수에서는 몽골 정부의 에너지원 품질관리 및 감독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석유산업 현황 ▷석유 품질 및 유통관리 시스템 ▷석유제품 시험분석 시스템 ▷석·연탄산업 현황 및 품질관리 체계 ▷석유정제공정 현장학습(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견학 등) 등을 실시한다.
현재 석유관리원은 몽골의 에너지원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에너지 전문가 2인을 몽골에 파견해 관련 법령과 제도의 체계화 및 몽골 광물석유청 중앙시험실 리모델링, 시험장비 지원 및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주유소 실태조사의 ㅘ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초청연수 이외에도 연말까지 몽골 에너지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석유․석탄 검사 및 시험 방법 등 실무중심의 초청연수를 2회 더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개도국에 전수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몽골의 석유산업 발전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