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 수상작 발표
제14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 수상작 발표
  • 황순호
  • 승인 2022.06.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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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에 경희대 환경조경학과 '어울림(林)' 선정
오는 11월 산림청서 시상 예정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지난 22일 '제14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심사 결과 경희대 환경조경학과 이주영·박성은·이현승 팀의 '어울림(林)(경북 영양군)'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조경신문이 주관해 개최됐으며, '도시숲에서 찾은 일상'을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숲을 보다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발굴을 목표로 했다.
최우수작 '어울림'은 다층 식재를 통해 산사태 방지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흡착, 바람길 및 방화수림대 조성 등 지역의 산림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목재 놀이터를 제작함으로써 인근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놀이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은하수를 직접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빼어난 야경을 통해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선정된 영양군의 야경을 랜드마크로 재활용하는 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에는 ▷'업사이클림(林)'(전남 영광군,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고혁준·박재홍·전소현 팀) ▷'들숲날숲'(충남 금산군, 김현우(동아대 조경학과)·손윤지(서울여자대 원예생명조경학과)·이현주(계명대 생태조경학과)·서연주(경상국립대 조경학과)·오희수(원광대 산림조경학과) 팀)이 각각 선정됐다.
업사이클림은 영광군립도서관 근처에 위치해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들숲날숲은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질 향상, 산불, 밀원수 확대 조성 등을 기획해 현재 금산군이 추진 중인 산림공원 조성사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 장려상은 ▷'가온숲(Medi-Forest)'(경기 수원시, 일반인 임유빈·오희수 팀) ▷'기록숲'(충남 서산시, 연세대 도시공학과 배천호·정영훈·김우철·도종현·신종윤 팀) 등이, 입선은 ▷'오늘도 숲 한바퀴 완주'(전북 완주군, 영남대 조경학과 이민정·장예진·김가인 팀) ▷'어울림'(전북 완주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박공민·강현 팀)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11월 산림청에서 시상식을 거행하며, 최우수상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상은 산림청장상과 상금 각 300만원, 장려상은 산림청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입선은 산림청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공모대전 홈페이지(www.dosisoo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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