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주택정책에 디지털트윈 접목해야"
LX공사, "주택정책에 디지털트윈 접목해야"
  • 황순호
  • 승인 2022.06.20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17일 한국주택학회 학술대회서 '디지털트윈' 강조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린 '2022년 상반기 한국주택협회 학술대회'에서 김정렬 LX공사 사장과 김덕례 한국주택학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X공사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린 '2022년 상반기 한국주택협회 학술대회'에서 김정렬 LX공사 사장과 김덕례 한국주택학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X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린 한국주택학회(학회장 김덕례)의 2022년 상반기 학술대회에서 '디지털트윈'의 도입을 소리 높여 주장했다.
학술대회는 '주택정책 50년,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주택정책 또한 이를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섭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주택정책 플랫폼으로서 디지털트윈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제, ▷물량 공급에 치우친 공급계획 ▷주택정책과 도시정책 간 연계 부재 ▷정책 개발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정보 관리 체계 미비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물리적인 현실 세계와 가상 모델 간의 상호 영향, IoT 등 센싱을 통한 물리 세계의 정보를 활용해 가상 공간 속에서 준비된 도시계획을 시험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한편, 이를 현실 세계에서의 주택공급 및 규제완화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윤석열 정부에게 ▷공공부문 : 도시, 지구, 건축물 단위 디지털트윈 모델 제공 ▷민간부문 :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발굴 및 상용화 ▷주택정책평가 및 주택시장 분석 등 다양한 평가모형, 시뮬레이션 모델 연구개발 등을 통해 단순히 물량을 공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입지와 공간 설계까지 고려하는 다차원적 도시주택정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이창무 한양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이탁 前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진 LX공간정보연구원 정책실장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석우 동림피엔디 대표이사 ▷임미화 전주대 교수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임미화 교수는 "단순히 시·군·구 단위의 디지털트윈 구축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주거 서비스 개발 및 활용을 실행해야 할 때"라며 현행 주택법을 개정해 디지털트윈 등이 정부 플랫폼과 연계해 기초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주택정책과 도시계획에 공간정보를 더한다면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LX공사는 앞으로도 디지털트윈·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주택정책과 공간정보의 만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