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 스테인리스 후판공장 2주년… 어디까지 왔나?
SM스틸, 스테인리스 후판공장 2주년… 어디까지 왔나?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6.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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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연산 10만톤 CAPA로 확장 계획
초광폭 스테인리스 후판 제조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 구축
에스엠스틸 군산공장 전경.
에스엠스틸 군산공장 전경.

스테인리스 후판 전문제조사 에스엠스틸(대표 김기호)의 군산공장이 우리나라 스테인리스(이하 STS) 후판 공장으로는 두 번째 로 2020년 6월 준공됐다. 

올해로 준공 2주년을 맞은 SM스틸 군산공장은 그동안 기계・조선・원자력・건설 등 스테인리스 후판의 전방산업 분야에 새로운 STS후판 공급자로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결단으로 1,500억원 규모의 투자로 설립된 SM스틸 군산공장은 세계 최고 성능의 교정기를 비롯해 각종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그 결과 SM스틸 군산공장은 스테인리스 분야에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4,000㎜ 폭까지의 초광폭 후판과 150㎜ 두께까지의 극후물 후판 생산이 가능하다.

SM스틸은 품질 안정화를 계기로 작년 7월부터 자사의 STS후판에 대해 “SUPER PLATE”라는 브랜드와 “Make it Better”라는 슬로건을 도입했다. 최고의 설비에서 나오는 최고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와의 약속을 공식화한 것이다.

SM스틸은 과거 연간 약 5만톤을 넘었던 스테인리스 후판 수입의 상당량을 국산화 대체하고 있다. 특히 초광폭재 및 극후물재 등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영역의 제품에 대한 SM스틸의 수입대체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SM스틸 관계자는 “올해 3월 IACS(국제선급연합회) 정회원 국가들의 9대 선급인증 취득을 계기로 국내 주요 조선사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엠스틸 핵심설비 ‘교정기’.
에스엠스틸 핵심설비 ‘교정기’.

SM스틸은 2021년 2월부터 부산과 시화 MTV에 각각 스테인리스 후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TS후판 물류센터는 스테인리스 후판 전용 물류센터라는 점에서 여태까지 국내에는 없던 유형의 철강유통 채널이다. 

제조사가 전문적이고 다양한 규격으로 STS후판 재고를 상시 보유한다는 점에서 수요가들에게 자금 및 재고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SM스틸은 해외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준공 후 채 한 달도 안되는 2020년 7월 말레이시아로 수출을 개시한 이래 일본・동남아・호주・중동・유럽 및 북미 등 전세계를 상대로 거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JIS(일본산업규격)인증을 획득하고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도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SM스틸은 2020년 6월 준공 이후, 생산 CAPA도 꾸준히 증가시켜 오고 있다. 

지난해는 약 2만6,000톤의 스테인리스 후판을 생산, 공급했으며 올해는 5만4,000톤 생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한 대의 열처리로에 더해 현재 증설이 진행 중인 신규 열처리로가 내년 3월 본격 가동되면, 내년부터는 연간 10만톤 생산 판매 체제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호열 SM스틸 후판생산본부장은 “앞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의 STS후판을 가장 효율 높게 생산하는 공장이 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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