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코스모링크, 고내화전선 V-체크 제품인증 취득
KBI코스모링크, 고내화전선 V-체크 제품인증 취득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6.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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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120분+타격 및 950℃/180분 조건 통과
국내 첫 소방용 V-체크 제품인증 취득 ‘내화성능 신뢰성 확보’
KBI코스모링크 소방용 고내화전선.
KBI코스모링크 소방용 고내화전선.

종합전선제조사 KBI코스모링크 (대표 김병제)가 최근 강화된 내화성능기준과 영국규격(BS)에 따른 내화성능기준으로 국내 최초 V-체크 인증을 취득했다.

V-체크(V-check) 제품인증 제도는 제품의 품질과 성능 향상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안전사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품의 안전, 성능, 신뢰성 등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가 국가표준기본법 및 KS Q ISO/IEC 17065에 따라 공인한 제품인증기관의 통합 인증마크인 ‘V-체크 제품인증마크’를 인증 제품에 부착할 수 있다. 

이번에 취득한 V-체크 인증 소방용 내화전선은 지난 4일부터 시행된 830℃/120분+ 타격 조건은 물론 영국규격에 따른 950℃/180분 조건의 소방용 전선을 비롯해 저독성 내화전선까지 확보했다.

국내 소방용 내화전선은 2012년 이후 내화성능 기준인 750℃ 불꽃온도에서 90분 동안만 성능을 유지하면 돼 최근까지 발생한 다양한 화재상황에 견디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 소방청에서 3월 4일 새롭게 고시(소방청고시 제2022-3호)한 내화성능기준은 기존의 진부한 내화성능을 국제규격(IEC)에 부합되도록 830℃ 불꽃온도에서 120분 동안 화염 속에서 5분마다 타격함에도 불구하고 내화전선의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고내화 성능 기준에 맞춘 성능인증이 없어 제품검사기술기준 개정 필요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번 KBI코스모링크에서는 소방청에서 규정하고 있는 ‘소방용전선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에서 인정하고 있는 V-체크 제품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함으로써 새 기준에 맞춘 소방용 고내화전선의 성능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이는 발판이 됐다.

최근 빈번한 병원 화재사고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과 같은 다중이용시설물, 20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또한 급속도로 늘어나고 도로에서도 10㎞가 넘는 터널이 운영돼 화재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고내화전선의 역할과 내화성능신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국에 있는 소방용 고가사다리는 최대 70m 정도로 고층 건축물에서 화재 발생시 실제 진화가 어려워 피난안전구역과 소방안전시스템에 의존할 수 밖에는 없다.

이러한 인구밀집 시설에서 화재발생시 내화전선은 옥내소화전・스프링클러・대피 유도등・화재감지기・연기배출설비 등 모든 방재시설에 전원을 공급해 초기 화재를 빠르게 진화시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2차 재해 확산을 막는 생명선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내에 시공되는 모든 내화전선은 6월 4일부터 변경된 내화성능 기준을 만족한 제품이어야 한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국내 최초로 새로운 내화성능기준에 따른 V-체크 인증을 취득하면서 새롭게 성능인증 기준을 마련하게 돼 내화성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소방용 내화전선 유통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제품의 품질신뢰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화재위험에 노출되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꾸준히 고성능 전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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