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건설 안전점검, 이제 모바일로 간편하게 관리한다
항만건설 안전점검, 이제 모바일로 간편하게 관리한다
  • 황순호
  • 승인 2022.06.20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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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일 모바일 항만건설안전점검 시스템 도입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가 '모바일 항만건설현장 안전점검 시스템(이하 안전체크海)'을 통해 50억원 이상 항만건설공사 현장을 관리한다.
지금까지는 항만공사 현장관리자가 매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당 공사의 발주처,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지방해양수산청에 보고하도록 돼 있었으나, 서류상으로 안전점검 결과를 공유하는 탓에 각 주체가 현장 실상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고 미흡한 사항이 발견돼도 이를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 3월 안전체크海를 개발, 20일부터 50억원 이상 항만건설공사 현장에 이를 사용토록 했으며, 앞서 각 공사현장 관리자들이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항만건설 현장 종사자들에게 시스템 이용 매뉴얼을 배포, 사전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안전체크海에서 ▷보호구 착용 여부 ▷추락방지설비 설치 여부 ▷고소작업시 구간 안전고리 등 설치 여부 ▷시스템비계 사용 여부 ▷장비 작업시 작업자 간섭 및 신호수 배치 여부 ▷장비운행 중단시 잠금 실시 여부 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결과와 현장 사진을 입력하기만 하면 각 공사 주체에 이를 전달, 그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를 보고서 형식으로 즉시 출력할 수 있어 별도의 문서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으며, 이를 통해 점검결과 및 조치결과 등의 보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현장에의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수부는 앞으로 안전체크海를 통해 지금까지 미흡했던 항만건설 안전 데이터의 공동 활용, 점검 후 즉시 조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신속한 건설안전 관리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체크海는 안전체크海 홈페이지(www.poms.portcals.go.kr/sapa/m)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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