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 이하 ‘안전원’) 교육시설재난트라우마지원단이 지난 2일 충남 부여교육지원청에서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사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시설에서 발생한 재난에 따른 트라우마를 예방·관리하고 심리안정화 지원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교육은 부여교육지원청 직원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교 행정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재난 트라우마 관리자로서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예방과 관리가 연령대별로 왜 필요한지의 여부와 그 필요성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화재, 지진, 풍수해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와 같이 예상치 못한 재난의 상황을 경험하게 되면 누구나가 우울, 불안, 해리 등의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학습공간인 교육시설에서의 재난은 재난상황이 연상되는 장면, 소리, 냄새 중 한 가지 요소만으로도 ▲학습 집중력 저하 ▲학습공간과 구성원에 대한 불신 ▲긴급 대피 및 인솔 등 교직원의 대처능력 저하 등의 위험성이 산재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심리안정화 교육이 요구된다.
따라서 초기에 발생하는 트라우마 반응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해 신체 변화에 대비하고 안정화 기법을 통한 트라우마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안전원은 ▲정부 차원의 재난 트라우마 대응 정책 이행의 한계 ▲정책 수요자별 프로그램 개발 보급의 미흡 ▲자발적 심리 정책 참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팽배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예방 및 급성 단계에서의 심리지원 부재 등에 기인해 재난 트라우마 정책을 발 빠르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안전원은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의 악영향을 예방할 수 있는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8종의 심리안정화 교육과정을 보유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학령기 아동, 청소년기 등의 발달단계와 교직원, 학생, 가족 등의 역할을 반영하여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또한 안전원 교육시설재난트라우마지원단은 재난이 발생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심리지원하는 ‘초동대응 지원사업’과 재난 트라우마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사전예방교육’을 진행한다. 
안전원 박구병 이사장은 “교육시설에서 재난 트라우마가 발생했을 때의 위험성에 반해 자발적인 심리 정책 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것 같다. 이러한 상황은 교직원으로 하여금 정책 참여의 자발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방교육은 필수적이고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교직원 사전예방교육은 교육시설 재난 발생 시 현장과 학생 그리고 언론 등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고 재난 트라우마 경험자로서 교직원의 심리 안정화 기법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전국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리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원은 교육을 통해 학생과 보호자 그리고 교직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부적응을 예방하여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교육시설 재난 트라우마 사전 예방교육은 전국의 유초중고등학교 뿐만이 아니라 교육(지원)청, Wee센터, 교장협의회 등 교육시설의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신청과 문의 접수는 안전원 교육시설재난트라우마지원단 회복지원팀에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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