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푸른 숨 쉬는' 도시녹지 공간 확보 '총력전'
청주시, '푸른 숨 쉬는' 도시녹지 공간 확보 '총력전'
  • 황순호
  • 승인 2022.06.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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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17개 자체조성, 8개 민간개발 등 344만㎡ 확보 추진
녹지공간 통해 대기질 개선 및 탄소중립 실현 노력
청주시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하나인 영운공원 조감도. 사진=청주시
청주시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하나인 영운공원 조감도. 사진=청주시

청주시가 총 344,3078㎡의 공원녹지를 확보, ‘푸른 숨 쉬는 탄소제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 장기미집행 도시공원·녹지 조성 확보 노력

청주시는 지난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됨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해제를 앞둔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자체 조성을 추진 중인 17개 도시공원 내 보상대상 면적 112만㎡ 중 72만㎡을 확보해 보상을 완료한 상태다.
민간공원의 경우 매봉공원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현재 문화재 시굴 조사 중에 있으며, 구룡공원 1구역은 예산 500억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두 곳 모두 비공원시설인 공동주택 부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원봉공원과 월명공원은 각각 380억원과 351억원을 투입해 보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도시관리계획변경 절차를 준비 중이며, 영운공원 역시 토지 매입을 준비하고 있다. 단, 지난 5월 12일 행정소송에서 실시계획인가 무효 판결을 받은 홍골공원은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를 통해 이미 조성돼 있는 새적굴과 잠두봉공원을 포함해 약 177만㎡의 도시공원을 확보, 민간개발을 통해 절약한 예산을 우암산근린공원, 내수중앙공원, 복대공원 등 17개소의 장기미집행 공원 약 167만㎡ 조성에 활용해 총 344만㎡ 규모의 공원녹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중 복대, 사천, 내수중앙, 숲울림, 우암산근린공원 5개소의 보상을 완료하고 현재 명심, 운천근린공원 등 12개소의 토지보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보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우암산근린공원은 지난 2020년 환경부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 바,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해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상이 완료된 다른 4개소도 현재 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도시공원 내 불법 경작지 및 훼손지를 생태 숲 및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주시는 이를 통해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을 9.1㎡까지 확보, WHO가 권고하는 1인당 공원면적 기준 9㎡를 만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 속 저탄소 녹지공간 적극 확충

또한 청주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녹지 및 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관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공사하고 있으며, 상당구 청사와 충북대학교 병원 내 실내정원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상태다.
또한 녹십자 등 산업체 및 공공시설 12개소에 IoT를 활용한 소규모 모듈형 실내정원 '스마트가든'을 조성, 도시 내 미세먼지를 저감해 대기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 착공한 흥덕구 가경초등학교·진흥초등학교 자녀안심 그린 숲 2개소, 띠녹지 1개소, 벽면녹화 1개소, 녹색쌈지숲 1개소, 도심 자투리땅 녹화사업 4개소, 교통섬 그늘목 쉼터 10개소 등이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덕2동 행정복지센터 옥상녹화사업 또한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내 노후화된 도시공원 15개소를 리모델링하고자 37억원을 확보, 빗물저류 시설 등을 도입해 열섬현상 완화 및 어린이들의 환경 의식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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