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최초 열공급형 연료전지 준공
동서발전, 국내 최초 열공급형 연료전지 준공
  • 황순호
  • 승인 2022.06.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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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W급 연료전지(SOFC), 동해시 북평레포츠센터에 열 공급
수영장에 20년간 연료전지 배열 무상공급, 운영비 연 2억원 절감
동서발전이 준공한 동해시 북평레포츠센터 열공급형 연료전지 발전소.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김영문, 이하 동서발전)이 지난 8일 동해시 북평레포츠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열공급형 연료전지(SOFC) 발전소를 준공했다.
SOFC는 고체세라믹을 전해질로 하는 연료전지로, 기존 연료전지보다 발전효율이 높고 고온의 가스를 배출함으로써 폐열을 이용한 열 복합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북평레포츠 연료전지는 동서발전이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건설해 전력을 생산하는 한편,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동해시 북평레포츠 수영장에 20년간 무상공급하는 이익공유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규모는 4.2MW급으로, 연간 동해시내 14,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열은 오는 2023년 개장하는 북평레포츠센터 수영장의 난방과 온수 공급에 활용하며, 이를 통해 연간 4,204Gcal의 열 에너지를 공급받아 연간 약 2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7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 매년 소나무 658만 그루를 심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북평레포츠 연료전지는 지자체와 공공이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한 좋은 사례"라며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나누면서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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