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수변감성도시, 2022년 '첫 시동'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2022년 '첫 시동'
  • 황순호
  • 승인 2022.06.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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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제안공모 시행계획 발표
대상지로 불광천, 도림천, 세곡천 선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28일 홍제천에서 열린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현장 기자설명회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28일 홍제천에서 열린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현장 기자설명회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2일 2022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제안공모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이 재선을 통해 시장직에 복귀함에 따라 지난 4월 28일 발표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이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및 지천은 역사적·문화적·환경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그 수변은 서울시민에게 여가 및 휴식을 제공하는 공공 공간으로서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도시계획은 하천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 및 연계성이 떨어져 공간 이용이 단조로운 측면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다양한 이용욕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오세훈 시장은 수변을 단순한 치수·이수 또는 유휴지로만 인식하는 기존의 계획에서 벗어나 감성요소 도입, 제3영역 조성, 경계허물기 등 수변을 보다 고차원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5일 서울비전 2030을 통해 20대 핵심과제를 발표, 수변을 활용한 보다 품격 있는 도시공간 제공에 나섰다.
이번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사업에서는 서대문구 불광천, 동작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수변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시민 일상 문화생활의 중심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해당 조성사업의 제안공모를 실시, 오는 30일까지 국내·외 건축·조경·도시분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할 계획이다.
응모작들은 6명의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 및 입상작을 5개 이내로 선정해 7월 7일 최종 발표하며, 기본 및 실시설계와 착공 준비 및 계약을 마치고 오는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선정 ▷예산 및 행정지원 ▷사업계획 총괄 ▷사업시행(설계) 등을, 각 자치구는 ▷주민 참여 유도 ▷연계사업 발굴 ▷운영계획 수립 ▷사업시행(시공) 등을 각각 담당한다.
이를 통해 불광천은 수변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수변 중심 지역 상권개선, 도림천은 도림천과 주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지역 상생 커뮤니티 조성, 세곡천은 주거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수변 주거문화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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