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지역균형 발전사업 등에 활용할 우량 토지를 비축하고자 토지 매입을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LH는 지난 2015년부터 국가 정책사업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토지를 비축하고 있으며, 서울 중구 주차장 부지를 지식산업센터 건설 사업에, 서울 강서구 노후 군관사 부지를 신혼희망타운 사업에 활용한 바 있다.

■ 매입대상 및 절차

LH는 올해 공모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를 약 800억원 규모로 비축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은 2022년 6월 7일부터 7월 1일을 기준으로 개인 또는 법인 명의의 1필지 또는 연접한 다수의 필지로, 토지 면적은 도시 지역 1,000㎡, 도시 지역 이외는 1,500㎡ 이상이어야 한다.
관계법령에 따라 취득·이용·처분이 제한돼 개발이 곤란하거나, 기타 이유로 주택 건설사업에 활용하기 어려운 임야는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LH가 선정하는 2명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합의해 결정하며, 매매계약 체결시 감정평가 비용은 LH 측이 부담한다. 단, 국·공유지거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토지는 관계법령에 따라 매입 가격을 결정한다.
매각신청 접수 이후에는 토지조사 및 평가, 매수심의, 가격협의 등의 절차를 거치며, 신청접수 이후에는 9월까지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해 가격 협의를 거쳐 연내 계약체결 및 대금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 신청 일정

토지 매각을 희망하는 자는 7월 1일까지 전국의 LH 지역본부 판매부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LH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매각신청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 양식이나 비축토지 매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 내 2022년 중장기형 비축 토지 매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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