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오피스텔 투자 꿈틀
새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오피스텔 투자 꿈틀
  • 김덕수
  • 승인 2022.06.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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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 최근 5년 만에 최고치 기록
오피스텔 매매 가격 상승에 최근 분양 성적도 좋아

 

새 정부가 본격 출범하면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텔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새 정부가 주거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을 보유세의 기준이 되는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과 가격은 상승하고 있으며 분양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매매 거래된 오피스텔은 3만 6,664건으로, 최근 5년(`17년~`21년) 거래량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2만 9,133건으로 전체 거래의 79.5%를 차지했다.
매매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전용 77㎡의 올해 5월 매매가 시세는 13억 5,000만원(KB부동산 시세 기준)으로 전년 동월 10억 8,000만원 대비 2억 7,000만원 올랐다. 
또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전용 84㎡는 동기간 2억 2,000만원(5억 2,000만원→7억 4,000만원) 올랐다.
업계는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은 청약 가점제를 적용받지 않고,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점도 수요를 높이는 요소가 됐다. 
아파트 대비 청약 및 매매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피스텔 수요로 인해 분양 시장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 예정 물량은 적은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약 3만 6,129실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분양 물량인 5만6,724실 대비 36% 가량 줄어든 수치다. 또한 1만 4,764실이 분양됐던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 물량이다.
이처럼 오피스텔 공급 감소가 예견되자,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다. 일례로 올해 4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덕은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8·9·10블록)’은 210실 모집에 총 9,117건이 접수돼 평균 4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 분양한 오피스텔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도 평균 9.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예년과 달리 적은 데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제로 최근 분양한 오피스텔들은 좋은 분양 성적을 거뒀고,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오피스텔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총 162실 규모로, 전 타입이 가족단위 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신축 아파트의 4bay평면 설계가 적용되고, 일부세대(74㎡A 타입)는 다락구조로 설계돼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위치해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한양대학교병원, 장안동 먹자골목,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호실이 주거용 평면으로 구성되고, 100% 자주식 주차 설계가 적용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이며 반경 1km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다. 각종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테헤란로도 도보권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6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총 430실 규모로 전 호실이 실주거가 가능하고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에 있는 권선로를 통하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까지 이동이 수월하고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 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또한 롯데백화점, 롯데몰, KCC몰, AK플라자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시흥시 장현동 일원에서 ‘시흥시청역 루미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2~76㎡ 총 351실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서해선 시흥시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신안산선(공사중)과 월판선(공사중)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시흥시청과 더불어 도서관, 체육공원,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행정타운 구축을 앞둬 각종 공공•행정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녹지와 천, 산책로 등이 단지 앞뒤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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