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삼성물산-서부발전, UAE 그린 암모니아 사업 '맞손'
한전-삼성물산-서부발전, UAE 그린 암모니아 사업 '맞손'
  • 황순호
  • 승인 2022.06.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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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만톤 규모 그린 암모니아 생산, 국내 최초 해외 그린 암모니아 사업
'팀 코리아' 중심의 국가 탄소중립 실현 및 성장하는 수소생태계 선도
(왼쪽부터) 이세문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 이드 알 올라얀 페트롤린케미 CEO, 이석구 주 UAE 대한민국 대사, 압둘라 알 하멜리 UAE 경제자유구역청 CEO, 안동복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 이현찬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이 5월 31일 열린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하 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이 한국 시각으로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 UAE 키자드 산업단지 내 키자드 본사에서 UAE 현지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에 있는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총 2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연간 3.5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시설을 확충한 뒤, 이후 연간 16.5만톤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서부발전이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참여한 사업으로, 국내 최초의 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청정 암모니아 시장이 오는 2050년 연간 1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에 대한 기대도 크다는 것이 관계사 측의 설명이다.
관계사들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해외 그린수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개발-투자-생산-운송-유통'이라는 전주기적 접근을 통해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 자주개발률 제고 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각사가 제시한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첫 사업인 만큼, 향후 사업모델의 확대재생산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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