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원자력발전 필요해"
국민 10명 중 7명, "원자력발전 필요해"
  • 황순호
  • 승인 2022.05.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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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3.6%, "원자력발전 비중 유지 또는 확대 필요하다" 응답
한무경 국회의원.
한무경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이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기업이미지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9.2%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11.6%에 그쳤다.
한수원의 2021년 기업이미지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거주 중인 만 19~59세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 ±2.35%p이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17년 56.5%에서 2018년 58.9%, 2019년 63%, 2020년 64.7%, 2021년 69.2%로 점진적으로 상승한 반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7년 18.5%, 2018년 17.3%, 2019년 15.2%, 2020년 14.6%, 2021년 11.6%로 점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 비중에 대한 국민 여론도 이와 비슷한 추세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유지 또는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은 2017년 50.3%에서 2021년 63.6%로 13.3%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여론은 '원자력발전이 안전하지 않다'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2017년 38.1%에서 2021년 21.7%로 감소하는 등, 문재인 정부가 무리하게 강행한 탈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심이 드러났다는 것이 한무경 의원의 분석이다.
한무경 의원은 "최근 에너지 가격 폭등 및 탄소중립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원전을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 운영함으로써 에너지 안보 확보 및 원전에 대한 신뢰 회복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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