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을 더욱 스마트하게… 대우건설, 신기술개발 가속화
건설을 더욱 스마트하게… 대우건설, 신기술개발 가속화
  • 황순호 기자
  • 승인 2022.05.3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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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은 개인의 생활에서부터 산업계 전반을 아우르며 기술개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쉽고,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것들을 찾고 있고, 기업들 또한 이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스마트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가 매일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집과 학교, 일터, 생활 환경 및 교통 인프라 등을 만들어 내는 건설업계도 최근 스마트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그 중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건설업계에서 자타공인 신기술 개발, 스마트 건설 분야의 선두주자다. 

1983년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원을 설립하고, 기술 혁신과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토건’ ‘삽질’ 이미지가 강한 건설업에 ‘스마트’를 덧입히고 있다. 

그래서 대우건설이 보유한 신기술에는 유독 최초, 특허라는 단어가 많이 붙어 있고 시공, 안전, 하자관리 등으로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대우건설 현장직원이 스마트건설기술 프로그램으로 현장상황을 확인 중이다.
대우건설 현장직원이 스마트건설기술 프로그램으로 현장상황을 확인 중이다.

◼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해 품질과 안전을 동시에 개선하는 DSC 서비스

대우건설이 2016년 발표한 대우 스마트건설(DSC : Daewoo Smart Construction) 기술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 센서를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 시공과정에서 투입되는 현장의 모든 근로자의 안전과 고객이 만족하는 좋은 품질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즉 건설현장의 구조물에 지능형 CCTV・가스센서・진동센서・화재감지 센서 등 각종 디바이스를 설치하고 주요 장비와 근로자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부착형 또는 밴드형 스마트태그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변의 상황과 유기적이고 자동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해 재해를 줄이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면 긴급호출 기능으로 근로자가 주변에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심근경색이나 골절상을 당할 경우 스마트태그의 긴급호출 스위치를 작동시켜 자신의 위치와 상황을 안전관리자 및 보건관리자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다.

또 지능형 CCTV를 통해서 근로자의 쓰러짐, 가스누출 등 위험지역에 근로자가 접근할 경우에 스스로 인지해 스피커 방송 기능으로 사이렌과 함께 상황을 전달해 즉각적인 안전 조치 또는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우 스마트건설 디지털 가상현장 - GIS지도정보 및 BIM 모델 기반 가상현장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대우 스마트건설 디지털 가상현장 - GIS지도정보 및 BIM 모델 기반 가상현장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화재 발생 시에도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을 통해 화재 발생 정보를 안전관리자에게 3차원 현장 맵으로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고 조기 화재 진압 및 근로자 대피를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밖에도 현장의 가설물이나 기둥에 기울기와 진동을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공사 중 붕괴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에 설치한 IoT 센서로 양생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품질과 안전 모두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대우건설은 대우 스마트건설(Daewoo Smart Construction) 서비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시공현장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형태로 가상현장을 동일하게 구성하고, 여기에 AI-Big data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 및 VR-AR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술에 대해 중점적으로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설계・시공・유지관리에 이르는 건설의 데이터가 디지털 가상현장을 통해 수집되고 가시화돼 모든 관계자가 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축적된 건설데이터를 인공지능을 이용해 자동 분석함으로써 건설사업의 리스크가 사전에 예방되고, 생산성이 극대화됨으로써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향후 미래의 무인화 건설현장을 대비하기 위해 조립식 공사를 위한 건설생산관리 시스템과 자동화 시공 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드론 라이다를 활용한 정확한 시공 정보와 3D 모델링을 이용해 최적의 공정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3D 모델링을 이용한 시공전 사전 시뮬레이션과 각종 IoT센서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대형 구조물의 시공에 효율적인 수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개발된 시스템에 대해 우선적으로 현장에 적용을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2025년까지 IoT 모니터링, 3D 모델링을 이용한 사전 시뮬레이션, AI-Big data 분석을 위한 플랫폼 기반 시스템을 갖추고 전 현장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품질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 가속화

대우건설 COCO 협업솔루션 화면.
대우건설 COCO 협업솔루션 화면.

대우건설은 근로자 간의 비대면 협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COCO(Co-Work of Construction)라는 협업 솔루션도 개발해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 정보를 추적 관리할 수 있는 SNS도 개발했다.

COCO는 코로나로 인해 일상화되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건설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다.

현장의 이슈나 위험요소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사용자와 공종태그를 선택해 담당자에게 조치 요청할 수 있으며, 업무가 완료되기까지 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다. 

또 협업 과정에서 생성한 모든 사진은 현장별・작성자별・공종별로 다운로드하거나 사진대지 보고서로 자동 출력할 수도 있다. 

안전에서도 ICT 기술이 접목하며 대형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동바리’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구조물을 받쳐주는 가설지지대로 이것이 붕괴될 경우 작업자가 매몰되거나 추락하며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대우건설이 개발한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은 무선계측센서를 설치해 동바리의 상태를 정상, 주의, 위험, 붕괴의 4단계로 구분 인지해 사고 발생 전에 관리자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스템상 동바리의 상황에 맞춰 타설 위치와 방향, 속도를 조절해 붕괴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이러한 조정에도 계측값이 증가할 경우 타설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대피를 유도해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대우건설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
대우건설 실시간 동바리 붕괴위험 모니터링 시스템.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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