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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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수 기자
  • 승인 2022.05.30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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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 개통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 환승 편리

5월 28일부터 신분당선 강남~신사 구간을 연장 개통한다.

국토교통부 장관는 기존 광교역~강남역까지의 신분당선 운행구간을 환승역사인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분당선 연장으로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42번(버스 출퇴근 시 약 80분 소요)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경기 남부지역 주민은 9호선을 통해 강서·송파·강동 지역으로, 7호선을 통해 광진·동작지역, 3호선을 통해 종로·은평지역 등 서울 전 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모든 역사에 완전 밀폐형 안전문(스크린도어)을 설치해 열차풍과 미세먼지의 유입을 최소화하고, 유사 시 차량 앞·뒷문을 개방하고, 출입문도 수동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차량을 제작했다. 정거장마다 피난계단을 2개소씩 설치해 화재상황 시 신속한 대피와 구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신분당선 복선전철은 2012년 강남~정자 구간 개통, 2016년 정자~광교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에 강남~신사 구간을 개통하며 2016년 8월부터 약 69개월간 총사업비 4,444억원을 투입해 사고 없이 공사를 완료했다.

신사~용산까지 총 5.3㎞ 구간은 미군기지 반환 이전에 정거장 개착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대안노선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방부·미군·국립중앙박물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신분당선 신사 연장을 통해 기존 지하철과 연계가 더욱 확대돼 이용자의 편의가 증가할 것”이라며, “‘신사~용산’ 구간도 신속하게 착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노선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신분당선은 강남~신사역구간에 총 3개역이 신설되고 지하철 9호선, 7호선, 3호선 환승이 용이한 노선”이라면서 “강남대로에 연결돼 주거지보다는 유통 및 상업시설 밀집지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용인·분당·수원 인구의 강남권 유입이 신사동이나 논현동까지 확대되며 직장 출퇴근 편의성 개선과 상업시설의 수요 증대, 건물 등 자산가치 확대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김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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