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AHN JUN : On Gravity' 전시회 본격 개막
서울식물원, 'AHN JUN : On Gravity' 전시회 본격 개막
  • 황순호
  • 승인 2022.05.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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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외와 숭고미를 전달하는 전시회
8월 15일까지 식물문화센터, 마곡문화관서 무료 관람가능

서울시가 서울식물원에서 안준 작가의 개인전 'AHN JUN : On Gravity'를 오는 31일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안준 작가는 고속 사진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통해 삶을 반추하는 작가로, 이번 개인전에서는 사과, 돌, 물 등의 사물이 떨어지는 과정을 고속 연사로 촬영한 사진 46점을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것처럼 연출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초월성, 숭고미를 표현할 예정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것은 마치 중력이 있는 공간에 던져진 물체처럼, 처음(태어남)과 끝(죽음)을 선택할 수 없고 되돌릴 수도 없으며 끝을 향해 가는 것은 의지와 환경이 결합된 우연이라는 것이 안준 작가의 철학이다.
그 밖에도 팔당댐에서 방류한 물이 소용돌이치는 모습 등을 촬영한 사진 8점 등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온실) 2층 프로젝트홀과 마곡문화관에서 오는 8월 15일까지 열리며, 별도의 입장 비용은 없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외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식물문화를 새롭게 제시하고 서울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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