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운현궁 아재당 재건공사 준공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 운현궁 아재당 재건공사 준공
  • 황순호
  • 승인 2022.05.27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라진 운현궁, 전통건축 문화시설로 거듭나다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의 운현궁 아재당 조감도. 사진=문화재청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의 운현궁 아재당 조감도. 사진=문화재청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 이하 재단)이 27일 흥선대원군의 사랑채로 알려진 운현궁 아재당(我在堂)의 재건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아재당은 본채, 부속재, 사주문 등 3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면적은 168.95㎡다. 
지난 1969년 운현궁 권역 축소 당시 개인에게 매각,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129-29번지로 이전됐다가 2002년 해체돼 경기도 화성시 자재창고에 부재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을 2008년 문화재청이 매입, 2018년 재단에서 파주 센터로 옮겨왔다.
이에 재단은 재건 과정에서 원형고증 조사와 연륜연대 분석을 통해 부재가 1873년 이후 벌채된 목재임을 확인, 이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부암동 이전 당시 사진 기록과 현존하는 운현궁 내 건물들을 조사해 재건 계획을 수립했다.
2002년 해체 당시 건물 사진 및 복원 부재를 통해, 아재당이 조선의 궁궐 혹은 국가기관 건물을 짓는 관영건축 기법을 사용해 격식 있게 지어졌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재단은 이번 운현구 아재당 재건을 통해 옛 전통건축부재를 활용한 전통건축 수리기술의 연구 및 전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