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건축행정 위해 들썩이는 지자체들
'믿을 수 있는' 건축행정 위해 들썩이는 지자체들
  • 황순호
  • 승인 2022.05.26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지자체서 건축행정 신뢰도 제고 위한 활동 '활발'
'안심할 수 있는' 건축행정 및 건축물 제공 목표
하남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지난 20일 풍산동 두산 더프론트 미사 지식산업센터 공사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건축물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들썩이고 있다.
충남도 홍성군은 지난해 기준 총 가구수는 46,716가구에 주택 보급률은 122.7%를 기록했으나, 군내 농촌인구 감소로 인해 빈집 증가와 열악한 주거환경 등이 떠오르는 실정으로, 지난해 홍성군이 처리한 건축 민원만 5,237건에 달했다.
이에 홍성군은 빈집 정비 사업 및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 개량지원, 농협 자금을 활용한 저리융자 주택 개량사업, 10년 이상 연식이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군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빗발치는 각종 건축 인허가 민원에 대해서도 평균 처리 기간을 전년 대비 4.5일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악재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민원인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인허가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 하남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사용승인 전 대형 신축공사를 대상으로 현장 방문을 실시, 공용부분 및 세대 내부의 시공상태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담당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합동으로 풍산동 두산 더프론트 미사 지식산업센터 공사현장을 방문해 주요 지적사항들을 준공 전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그 밖에도 오는 6월에는 미사 현대지식산업센터 3차, 7월에는 감일 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 등을 방문, 대형 건축물에 대한 하자를 사전에 방지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오는 6월 15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구청 민원실에서 무료로 건축사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상담은 광주시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이 진행하며, 어려운 건축 관련 법규 및 전문용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민원인들에게 알기 쉽고 친절한 설명을 통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2017년 건축사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개시한 뒤로 2020년 180건, 2021년 233건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민원인들에게 최고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