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택시장 내 모듈러 공법 확산 위해 제도 개선 검토할 것"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가 지난 25일 포스코센터에서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를 초청, 주택시장 내 모듈러 확산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철강협회 모듈러건축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국내 모듈러 시장에 대한 조사 결과 및 중장기 예측 발표를 시작으로, 모듈러 관련 제도 및 정책 개선책을 제안했다.
업계는 국토부에 주택시장 내 모듈러 확산을 위해 조달청 지침 '기술제안입찰 등에 의한 낙찰자결정 세부기준'에 모듈러 관련 평가 항목을 삽입해 가점을 부여하고, 업계 활성화를 위해 건폐율 및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강태석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모듈러 업계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하게 됐다, 모듈러야말로 주택 공급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라며 "국토부 또한 업계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발주제도 등의 실질적 개선에 활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삼 강구조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듈러 건축공법은 건설현장 내 인력 부족 해소, 안전사고 위험 최소화, 건설폐기물 감소 등을 통해 미래 건설사업을 주도할 열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소재개발, 설계, 시공 기술 개발까지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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