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이 새로운 정원 조성 트렌드와 다양한 식재기법을 발굴하고자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을 개최, 25일부터 시민들에게 공모작들을 전면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올해는 '사계절 아름다운, 겨울정원'이라는 주제로 겨울에도 그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는 정원 조성이 최대 관건이다.
공모전에는 총 34팀이 응모했으며, 이 중 ▷꿈은 시작된다, 닫시 태어난 계절 winter garden! ▷사계 Bloom ▷설설이 나리소서 ▷Relay&Replay ▷겨울 사잇길 등 5팀을 선정해 1개월의 정원 조성 기간을 거쳐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조성된 공모작들은 오는 10월까지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그 변천 과정을 평가하며, 전문가뿐만 아니라 100인의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1등(대상)은 상금 500만원, 2등(금상)은 300만원, 3등(은상)은 100만원, 4,5등(동상)은 50만원을 각각 수여된다.
한편, 서울식물원은 공모작들의 시민 개방에 맞춰 작가들에게 정원 조성에 대한 비화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정원의 식물을 직접 그려보는 '내가 Green 정원', 식물과 그 이름표를 촬영해 SNS에 게시하면 선물을 주는 '해시태그 이벤트', '내가 뽑은 인기 정원' 등의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정훈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식재설계 공모정원의 참신한 식재기법을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모두에게 위안과 휴식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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