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9일 참가신청, 8월 18일 사업신청서 접수, 9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오는 6월 7일부터 주택 분양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주택개발 공모리츠'의 민간사업자 공모 참가의향서를 접수받는다고 발표했다.
■ 사업 구조
주택개발 공모리츠는 '공동주택용지 공급제도 개선안'에 따라 현재 추첨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동주택용지 공급방식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개발사업의 이익을 공유하고자 도입한 사업으로, 지난 3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2BL에서 사업자를 공모한 바 있다.
건설사 및 금융사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사업자가 리츠(REITs)를 구성, 리츠가 LH의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 및 분양하는 주택개발리츠의 기본 사업구조를 유지하되 자본 조달 과정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주식 공모 비중을 확대, 국민이 리츠 사업의 주주로 참여함으로써 6~9%의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민간사업자는 계량 및 비계량 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계량평가는 ▷주식공모 계량계획 ▷금융사·건설사 수행능력을 평가하며, 비계량평가는 ▷주식공모 및 재무계획 ▷개발계획 ▷주거·건설 ESG 경영 실천계획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건설사의 참가자격을 강화하고 제재 처분에 대한 감점을 도입했으며, 정부 공동주택용지 공급정책에 따라 사전청약 실적에 대해서도 가·감점을 신설하는 등, 사업수행 능력이 우수한 민간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 공모 대상
이번 사업대상지는 인천영종 A18·19·20BL 공동주택용지로, 인천대교 인근에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또한 제3연륙교의 완공을 앞두고 있어 청라지구 인프라 및 서울 서부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구 인근에서 복합리조트 사업 및 항공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직주수요도 풍부하다.
■ 공모 일정 및 자격
공모는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8월 18일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이후에는 ▷리츠 설립(10월 중) ▷주택착공·분양(2023년 8월) ▷주식 공모(2024년 8월) ▷리츠 청산(2027년 1월) 순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민간 사업자는 금융사, 건설사 각각 2개 이하의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며, 세부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