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로 'ESG 경영 강화'
DL에너지,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로 'ESG 경영 강화'
  • 황순호
  • 승인 2022.05.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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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위해 약 500억원 규모 금융약정 체결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실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목적
DL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DL그룹

DL에너지가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미래에셋증권 등과 약 5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발전소는 5월 중 착공해 오는 2023년 9월 준공 및 상업운전 개시 예정이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는 DL에너지가 지난 2019년 초부터 단독 개발한 사업으로, 지난해 3월에는 본 사업을 전담할 에코원에너지를 설립한 바 있다.
발전소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약 8,200㎡ 규모의 부지에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약 1천억원이다. 발전용량은 18.5MW급으로 연간 약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연간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주 발전연료인 수소는 발전소 인근의 여천NCC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활용할 예정이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다른 연료전지와 달리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환경오염 물질들을 배출하지 않다는 점에서 ESG 경영 가치가 높다는 것이 DL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DL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매스, 풍력, 태양광에 이어 '수소'라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발전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은 물론, 에코원에너지의 단독 주주로서 사업 초기부터 발전사업 허가, 주기기 확보, 금융 조달 등의 과정들을 자사 역량만으로 수행해내는 등 민간 발전사업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전병욱 DL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할뿐더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DL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ESG 경영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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