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용산공원 부지의 문이 열린다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용산공원 부지의 문이 열린다
  • 황순호
  • 승인 2022.05.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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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13일간 대통령집무실 남측 공원부지 시범 개방
국민의견 수렴해 공원 조성에 적극 반영할 것
용산공원 부지 시범개방 안내 포스터.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가 오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스포츠필드까지의 용산공원 부지를 시범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범개방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조성 계획에 반영하기 위함으로, 120여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용산공원 부지를 통해 보다 국민과 가까이 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뜻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개방부지 전역에서 주요 지점별로 ▷국민이 열다 ▷국민과 걷다 ▷국민과 만나다 ▷국민이 만들다 등 4가지 주제의 행사를 개최하며, 특히 대통령 집무실 투어, 경호장비 관람 등을 통해 국민들로 하여금 대통령 집무실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갖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부지 곳곳에 경청 우체통을 비치, 국민들로부터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 시범개방 내 주요 행사

◇ 국민이 열다 : 25일 신용산역 1번 출구, 한강로동주민센터 인근에서 출입문을 개방, 군악대 및 의장대의 환영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 국민과 걷다 : 현재 공원 부지를 보고 미래 공원을 구상하는 산책 프로그램을 실시, 각 지점마다 안내원의 설명을 통해 국민들에게 용산공원의 이국적인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한다.
◇ 국민과 만나다 : 대통령 집무실 남쪽에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방문객 중 선착순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개방해 내부를 구경할 수 있게 한다.
◇ 국민이 만들다 : 스포츠필드 일대를 국민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 ▷각종 연주·공연 ▷공원문화 축제 ▷씨앗심기(가드닝) ▷가족소풍 등의 컨텐츠를 제공할 게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개방은 그 동안 굳게 닫혀 있던 용산기지 부지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함께 국민에게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이 미래 국민 소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산공원 시범개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홈페이지(www.yongsanparkstory.kr)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 예약은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단, 방문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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