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사업조정위원회로 '경영 효율화' 매진
석유관리원, 사업조정위원회로 '경영 효율화' 매진
  • 황순호
  • 승인 2022.05.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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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 본연의 역할 수행할 신사업 개발에 주력

한국석유관리원(이하 석유관리원)이 지난해 설치한 '사업조정위원회'를 통해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서 기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자, 민간 영역에서 운영 중이거나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구조 조정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알맞은 신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사업조정위원회는 지난해 차동형 이사장 취임 이후 경영 혁신을 위해 설치한 기구로, 경영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핵심 부서장들이 직접 참여해 경영진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토양오염조사 ▷트라이볼로지 교육 ▷재활용환경성평가 등의 3개 사업을 폐지, ▷수소품질분석 서비스 개시 ▷선박용 바이오중유 보급기반 구축 ▷LPG 정량검사의 전 본부 시행 등의 신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수소에 대한 품질분석 서비스를 도입, 울산 테크노파크와 '수소 산업 품질분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필요한 시설들을 구축해 올해부터 수소 품질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오는 2024년까지 총 사업비 94억원을 투입해 선박용 바이오중유에 대한 성능 평가 검증 체계를 마련하고, 올해부터 오창 미래기술연구소에 선박용 엔진 성능평가 시험시설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20년 3개 본부에서 시작한 LPG 충전소 정량검사 사업을 전국 10개 본부 전체로 확대, 여기서 축적한 검사체계 및 노하우를 향후 수소 충전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조정위원회를 적극 활용, 기존 석유제품 품질·유통검사 업무를 보다 효율화하고 급격하게 진행되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신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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