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UAE서 협력중소기업 해외 판로 연다
한수원, UAE서 협력중소기업 해외 판로 연다
  • 황순호
  • 승인 2022.05.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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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와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 중소기업 부스 운영 및 수출 개척 지원 협업
한수원이 참석한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WUC)'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UAE에서 협력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UAE는 지난 2009년 12월 우리나라가 원전을 수출한 최초의 나라로, 지난해 정부가 2050 NET ZERO를 선언하는 등 청정에너지 구축에 앞장서는 등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한수원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World Utilities Congress, 이하 WUC)'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아부다비 내 국영 에너지 회사인 TAQA가 주관했으며, 전세계 120개사 1만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에너지 및 수처리 분야 유틸리티 관련 트렌드와 신기술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컨퍼런스에서는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 UAE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을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짐바브웨, 가나 등 10여개국의 관련 부처 장·차관들과 유틸리티 기업 CEO들이 연사 및 패널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에 한수원은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국내 발전 5개사 및 협력 중소기업 10개사의 홍보 부스 운영을 지원, 전시회를 통해 100여건 7천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 밖에도 KOTRA 및 수출전담 법인 한수원KNP와 함께 UAE 시장 개척단을 결성, 협력 중소기업 13개사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앞장섰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 두바이에서 두바이 수전력청의 세미나에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입찰 진행 현황 등을 공유하고, 10일에는 KOTRA 두바이무역관에서 UAE 주요 EPC 회사들을 유치해 국내 협력 중소기업들을 소개하는 구매 상담회를 개최, 70여건 1억 2천만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11일에는 아부다비에서 UAE 바라카 원전에 국내 기자재 공급을 위한 기술 설명회와 구매 세미나를 실시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들과 한수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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