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인근 청파동2가, 정비계획 심의 '통과'
숙대 인근 청파동2가, 정비계획 심의 '통과'
  • 황순호
  • 승인 2022.05.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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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동, 25층 규모 696세대 주거지로 탈바꿈… 임대주택 117세대 포함
서울시 용산구 청파제1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 용산구 청파제1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그 동안 노후한 지역 환경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가 드디어 새롭게 태어날 실마리를 찾았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현장수권소위원회에서 '용산구 청파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결정,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청파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정비예정구역을 변경, 기존 2만 7천㎡에서 3만 2천㎡로 넓어지면서 용적률 249.98% 이하, 높이 25층 규모의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구역은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 근처에 있어 숙명여대를 비롯한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한 우수한 교통 여건을 지녔으나, 협소한 도로, 주차 공간 부족 등 노후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재개발사업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해 전체 세대수의 60%를 60㎡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계획했으며, 133대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을 신설하고 상부에 조경 및 휴게 공간을 조성,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배후 주거지를 고려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경계부에는 전면공지를 활용해 녹지 및 보행공간을 제공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인구 서울시 주거정비과장은 "용산구 청파 제1구역은 2015년 이후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신규 지정의 첫 사례라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서울시내 노후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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