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발전단지 준공
중부발전,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발전단지 준공
  • 황순호
  • 승인 2022.05.06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발전사업 준공식 개최
북유럽 육․해상풍력 공동개발 MOU로 신재생 포트폴리오 다각화 '박차'
중부발전이 이번에 준공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중부발전이 이번에 준공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발전단지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주)(이하 중부발전)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준공식을 가졌다.
이는 국내 전력 그룹사 중에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로, 그 동안 중부발전이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에 주력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브로 풍력발전은 스웨덴 중부 베스테르노를란드주에 총 3,830억원의 자금으로 조성된 발전 용량 254.2MW 규모의 풍력 단지로, 2022년 5월 현재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최대 규모이다.
사업은 한국-독일 양국이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으며, 지난 2019년 7월 착공 이후 약 30개월만에 완공, 지난해 12월 14일 풍력발전기 62기를 전량 인수하고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번 준공식과 더불어 '북유럽 육․해상풍력 공동개발 3자 간 양해각서 체결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독일의 프라임 캐피탈(Prime Capital)은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자산에 1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으며, 영국 RES 그룹의 자회사인 RES 리뉴어블 노르덴(Renewable Norden)은 북유럽 내 가장 많은 13개의 풍력발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전력 그룹사 최초로 유럽 신재생에너지에 진출한 만큼, 향후 추가 사업 수주 및 운영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것이 중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그 밖에도 중부발전은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 등을 공사하고 있으며, 미국 일렉트론 ESS, 엘라라 태양광 사업 등을 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1GW 규모를 건설 및 운영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육․해상풍력 여건이 매우 우수한 북유럽 사업개발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하도록 중부발전의 우수한 신재생 수주, 건설 및 운영 경험 등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