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화 자금 지원·창업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혜택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 이하 가스公)가 미래 그린에너지를 선도할 지역 특화 혁신 기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가스公은 지난 2일, 오는 17일까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과 '2022 그린뉴딜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를 주 사업장으로 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대구 외 기업은 협약 후 1개월 이내에 사업장(본점·지점·연구소 등)을 대구로 이전하면 참여할 수 있다. 향후 맞춤형 혜택을 제공받으려면 업력에 따라 예비 및 초기, 스케일업으로 유형을 구분해 지원해야 한다.
사업에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재료비 및 외주 용역비, 참여 인력 인건비 등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 고도화를 위한 멘토링, 트렌드 이슈 학습을 위한 세미나, 후속 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 유치 기회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가스公은 지난해에도 지원 사업을 실시, 에너지 분야 창업 기업 20곳을 발굴해 매출 149.6억원, 신규 고용 58명, 투자 유치 12.8억원을 달성한 바 있으며, 지원 기업 2개사가 대구로 본사를 이전하고 6개사가 가스공사 동반성장협의회에 가입해 지역 그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 하이젠파워㈜는 ‘IP 54등급을 만족하는 20W급 소형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 62억원을 달성했으며, ㈜에너캠프는 ‘그린 모빌리티 및 캠핑을 위한 이동형 친환경 에너지 충전 스테이션 구축’ 사업 추진을 통해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가스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 등 그린에너지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을 발굴함으로써 대구지역 그린뉴딜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