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턴키시장 현대건설 4천989억원 1위
올 턴키시장 현대건설 4천989억원 1위
  • 홍제진 기자
  • 승인 2001.12.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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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대림 3천697억원·3위 대우 2천893억원 수주
올 한해 대형건설사들의 뜨거운 수주전 양상으로 전개됐던 토목턴키시장이 서울지하철 908공구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전통의 강호 현대건설이 4천989억원 수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금년도 공공공사 부문에 있어 최고 수주고 달성이 예상되는 대림산업이 3천697억원으로 2위를 했으며 2천893억원을 수주한 대우건설이 3위를 기록한 반면 삼성물산·SK건설·LG건설 등은 기대이하의 성적을 나타냈다.
올 한해 턴키시장은 대형건설사들의 최저가낙찰제 기피현상으로 어느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상위 10개가 전체 턴키물량의 76.5%를 수주했으며 발주규모는 총 28건에 설계가 기준 3조2천864억원 규모였다.<표 참조>
수주금액별로는 현대건설이 전체 물량 가운데 16.8%인 4천989억원을 수주해 1위를 차지했으며 대림산업은 12.5%인 3천697억원을 수주, 물량의 9.8%인 2천893억원을 기록한 대우건설 제치고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4위는 삼성물산으로 전체물량의 8.9%인 2천626억원을 나타냈으며 5위 현대산업개발 2천81억원(8.0%), 6위 SK건설 2천9억원(6.8%), 7위 동부건설 1천374억원(4.6%), 8위 한진중공업 1천207억원(4.1%), 9위 두산건설 951억원(3.2%), 10위 LG건설 572억원(1.9%) 순이다.
이들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전체 발주물량의 23.4%를 수주했으며 계룡건설산업이 307억원, 삼성엔지니어링 286억원 등을 기록했다.
업체별 수주공사를 보면 현대건설은 대표사로 나선 성남∼장호원간 도로개설공사 2공구를 비롯해 5개 사업에서 낙찰자로 결정됐으며 공동도급사로 3개공구를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대림산업도 거금도 연륙교 가설공사를 비롯해 3건의 대표사 공사와 중앙선 제천∼도담간 복선전철 건설공사 등 3건의 공동도급사 공사를 수주했으며 대우건설은 하반기 실시된 서울지하철 9호선 911공구 등 총 6건의 공사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서울지하철 9호선 907공구 등 5건공사를 수주했으며 현대산업개발 5건, SK건설 4건, 동부건설 1건, 한진중공업 2건, 두산건설 2건, LG건설 1건 등이다.
한편 올 한해 토목턴키시장은 현대·대림·대우 등 전통의 강호들이 평년수준을 기록한 반면 LG·SK·현산·삼성·두산 등은 기대이하의 실적으로 턴키시장에서도 대형사들간 수주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반면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은 각각 1천374억원과 1천207억원 수주로 기대이상의 선전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제진 기자 hjj231@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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