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이하 국토부)가 3일 '2022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추진, 지방 낙후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활성화 거점을 발굴해 국토 균형발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성장촉진지역의 여건과 수요를 조사해 그에 맞는 지원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정·세제·규제특례 등을 지원하는 투자 선도지구와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으로 나뉜다.
투자선도지구는 교통 및 인프라 등이 양호한 곳에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중심 거점을 조성해 산단, 관광단지 등의 거점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층을 유입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순창, 진도, 청주 등 18개 투자선도지구를 지정해 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역 특산물 및 대학 연계 등을 통해 2개소 이내로 신규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은 공공임대주택 및 생활 SOC, 지역 일자리를 결합한 주거 플랫폼을 추진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 편의시설을 공급하는 계획으로, 작은 학교 살릭, 청년 창업지원 등 그 지역의 수요에 따른 사업을 10개소 내외로 선정해 생활 여건 개선 및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생활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오는 6월 30일까지 지역개발 통합모니터링시스템 홈페이지(rdims.lh.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사전 컨설팅을 통해 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희민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지방 낙후지역은 인구유출, 노후한 인프라 등으로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을 되찾기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성장 및 생활거점 조성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