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문화 혁신 위해 발벗고 나서다
LH, 건설문화 혁신 위해 발벗고 나서다
  • 황순호
  • 승인 2022.05.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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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건설문화혁신 Kick-Off 회의'서 5개 부문 26개 세부과제 발굴
임금체불 등 불공정 관행 타파, 제로에너지 확산 통한 스마트기술 선도
지난 4월 28일 열린 LH의 '2022년 건설문화혁신 Kick-Off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지난 4월 28일 열린 LH의 '2022년 건설문화혁신 Kick-Off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김현준, 이하 LH)가 지난 4월 28일 '2022년 건설문화혁신 Kick-Off 회의'를 실시, 건설문화혁신을 위한 5개 부문 26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건설문화혁신은 건설산업 내 불공정 관행들을 없애고, 건설산업의 체질 개선 및 건설윤리 제고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LH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보다 실행력 있는 과제 수행을 위해 올해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을 중심으로 TF를 구성, 건설 산업 관련 학계·법조계·경제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 자문위원을 위촉해 산업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정·안전·신뢰를 3대 핵심 가치로 삼고, ▷청렴공정 ▷미래혁신 ▷소통화합 ▷안전신뢰 ▷상생협력 등 5개 부문에서 26개 세부과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청렴공정' 부문에서는 노동자의 임금체불을 줄이고자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전자카드제와 조달청의 하도급지킴이를 연계, 두 시스템을 일원화한 노무비 지급 시스템을 구축해 노동자의 근무일 및 퇴직공제 적립일수 산정 등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술심사평가에서도 입찰 주관사가 평가위원의 청렴성 등을 평가하던 방식을 보완, 공동수급업체까지 의견수렴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LH심사운영 방안을 평가·개선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기술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미래혁신' 부문에서는 단지 분야 BIM 설계 도입 및 제로에너지 확산을 위한 선도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약 4,000세대 규모의 제로에너지빌딩(이하 ZEB) 5등급 성능설계를 추진, 오는 2023년 이후 공동주택 5등급 의무화에 따라 지역별 설계기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로 했다.
'소통화합' 부문에서는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동반성장 TF 협의회를 운영, 디지털 소통창구를 마련해 유관 업계와의 양방향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 소통창구에는 FAQ, 심사일정 등의 정보제공부터 질의응답, 심사운영 제도개선 건의 등 의견 교류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입찰 단계에서부터 안전 관련 심사기준을 강화하고 안전관리비용 체계를 정비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중심의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한 건설기계, 가설구조물에 대한 정기안전점검 비용을 일반 안전점검 비용과 별도로 계상하며, 안전관리비 분석으로 산정 기준 고도화 기반을 마련하는 등 현장의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합리적인 공사비 지급으로 건설현장 안전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유관 업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건설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용역대가 기준 변경, 적정 공사기간 산정 및 공사비 지급 등을 추진한다.
특히 LH에 적용실적이 없는 저탄소, 청정에너지 등 ESG분야와 건설안전분야는 신기술 공모를 개최, 중소기업의 초기판로 지원 및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장철국 LH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지금까지의 건설문화 혁신활동을 통해 건설업계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도 ESG 경영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설문화 혁신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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